보일러 온수 온도 설정 가스비 — 55℃를 40℃로 내리면 월 1만 원, 내 물 사용량으로 계산하는 식
월 약 10,260원 — 하루 온수 200L 집이 55℃를 40℃로 내릴 때 값(서울 22.5268원/MJ, 부가세 포함). 1인 샤워 60L는 2,050원. 물 양 × 온도차 × 4.186 한 줄로 내 집 값을 내고, 여름 고지서로 온수 몫을 읽는 법.

보일러 온수 온도 설정 가스비는 난방비와 달리 식 한 줄로 내 집 값이 나온다. 물을 몇 리터 데우는지, 몇 도를 올리는지, 가스 1MJ이 얼마인지 세 숫자만 있으면 된다.
난방은 집의 단열과 바깥 날씨가 끼어들어 남이 낸 평균값에 기댈 수밖에 없다. 온수는 데우는 물의 양이 곧 에너지다.
답부터 적으면 하루 온수 200L를 쓰는 집이 설정을 55℃에서 40℃로 내리면 서울 요금 기준 월 약 10,260원이 준다. 혼자 살며 샤워만 하는 집은 월 2,000원 남짓이다.
두 값의 차이가 큰 이유는 식에 「물 양」이 곱해지기 때문이다. 남의 절감액이 아니라 내 물 사용량으로 다시 계산해야 하는 이유다.
이 글은 한국가스공사 표준열량, 서울도시가스 요금표, 한국에너지공단 효율등급 기준으로 그 식을 만들고, 예 둘을 입력부터 결과까지 숫자로 보여 준다. 난방을 안 하는 여름 고지서로 우리 집 온수 몫을 읽어 내는 순서도 적는다.
온수 온도와 가스비 — 식 한 줄
온수는 찬 수돗물을 설정 온도까지 데운 물이다. 물 1kg을 1℃ 올리는 데 4.186kJ이 든다.
이 값은 물의 비열(물을 데우는 데 드는 열)이라는 정해진 숫자라 집마다 다르지 않다. 그래서 하루에 데운 열량은 이렇게 나온다.
- 열량(MJ) = 물 양(kg) × 올린 온도(℃) × 4.186 ÷ 1,000
- 물 1L는 1kg으로 잡는다
보일러는 이 열량을 가스로 만드는데, 태운 가스의 열이 전부 물로 가지는 않는다. 한국에너지공단 효율등급 기준으로 가정용 가스보일러 1등급은 난방열효율 91% 이상, 3등급은 85% 이상 88% 미만이다.
한국가스신문이 2018년 에너지공단 등록 모델을 모아 본 기사에서 콘덴싱 보일러는 1~2등급, 일반 보일러는 4~5등급이었다. 내 보일러 등급은 본체의 효율등급 라벨에 있고, 가스로 넣어야 하는 열량은 물이 받은 열량을 그 효율로 나눈 값이다.
가스 요금은 2012년 7월부터 부피가 아니라 열량 단위로 매긴다. 고지서의 사용량 ㎥에 그달 열량을 곱해 MJ을 만들고, 거기에 단가(1MJ당 값)를 곱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정한 표준열량은 43.54MJ/N㎥ 이다.
서울도시가스 주택용 단가는 2026년 9월 1일 사용분부터 22.5268원/MJ이다. 가스공사 도매요금 20.8495원에 서울시가 정한 소매공급비용 1.6773원을 더한 값이고, 도매요금이 부가세 별도로 고시되므로 여기에 10%가 따로 붙는다. 기본요금은 월 1,250원이다.
정리하면 절감액 식은 이렇다.
- 절감액(원) = 물 양(kg) × 내린 온도(℃) × 4.186 ÷ 1,000 × 날수 ÷ 효율 × 단가(원/MJ) × 1.1
서울 밖은 단가만 그 지역 도시가스사 요금표 값으로 바꾸면 된다. 도매요금은 전국이 같고 소매공급비용만 시·도가 다르게 정한다.
보일러 온수 온도 설정 가스비 — 4인 가구 하루 200L 계산

하루 200L를 15℃ 덜 데우면 한 달에 414MJ, 가스 9.5㎥가 준다.
K-가스캐시백(한국가스공사 운영)이 한국에너지공단 자료로 올린 절약 항목에 「보일러 온수 온도 조정하기 55℃→40℃」가 있다. 전제는 한 가정이 하루 온수 200kg을 쓰고 15℃ 낮춘 경우이며, 결과는 월 9.4N㎥, 8,610원이다. 그 전제를 위 식에 그대로 넣어 지금 서울 요금으로 다시 계산하면 이렇다.
입력
| 항목 | 값 | 근거 |
|---|---|---|
| 하루 온수 | 200L | K-가스캐시백 전제 |
| 내린 온도 | 55℃ → 40℃, 15℃ | 같은 전제 |
| 날수 | 30일 | 한 달 |
| 보일러 효율 | 91% | 1등급 하한 |
| 단가 | 22.5268원/MJ | 서울도시가스 2026-09-01 |
식
- 하루 열량: 200 × 15 × 4.186 ÷ 1,000 = 12.558MJ
- 한 달: 12.558 × 30 = 376.74MJ
- 가스로 넣을 열량: 376.74 ÷ 0.91 = 414.0MJ
- 부피로는 414.0 ÷ 43.54 = 9.5㎥
- 요금: 414.0 × 22.5268 = 9,326원
- 부가세 포함: 9,326 × 1.1 = 약 10,260원
결과는 월 약 10,260원이다. K-가스캐시백의 9.4N㎥와 우리가 낸 9.5㎥가 거의 같으니, 두 계산의 차이는 단가가 언제 값이냐뿐이다.
일반 보일러 4등급이라면 효율을 0.81로 나눠 465.1MJ, 부가세 포함 약 11,520원이 된다. 효율이 낮은 보일러일수록 온도를 내렸을 때 남는 돈이 조금 더 크다.
효율 91%, 서울 22.5268원/MJ, 부가세 포함. 식이 온도차에 정비례하므로 5℃마다 3,420원씩 는다.
1인 가구, 샤워만 쓰는 집 — 하루 60L 계산
같은 식에 물 양만 바꾸면 혼자 사는 집 값이 나온다. 샤워 한 번을 60L로 잡고, 설정을 50℃에서 40℃로 10℃ 내린 경우다. 60L는 계산을 보이기 위한 가정이고 실제 양은 샤워 시간과 수압에 따라 다르다.
입력
| 항목 | 값 |
|---|---|
| 하루 온수 | 60L (샤워 1회, 가정) |
| 내린 온도 | 50℃ → 40℃, 10℃ |
| 날수 | 30일 |
| 보일러 효율 | 91% |
| 단가 | 22.5268원/MJ |
식
- 하루 열량: 60 × 10 × 4.186 ÷ 1,000 = 2.512MJ
- 한 달: 2.512 × 30 = 75.35MJ
- 가스로 넣을 열량: 75.35 ÷ 0.91 = 82.8MJ
- 요금: 82.8 × 22.5268 = 1,865원
- 부가세 포함: 1,865 × 1.1 = 약 2,050원
월 약 2,050원, 가스로는 1.9㎥다. 4인 가구 예의 5분의 1인데, 물 양이 3.3분의 1이고 온도차가 3분의 2라서 그렇다.
설거지를 온수로 하거나 반신욕을 자주 하면 물 양이 곧바로 늘어 절감액도 그만큼 는다. 내 집 값을 알고 싶으면 「하루 몇 리터」 하나만 바꿔 넣으면 된다.
여름 고지서로 우리 집 온수 몫 읽기

난방을 안 켠 달의 사용량은 취사와 온수뿐이다. 기본요금을 빼고 취사 몫을 빼면 온수 값이 남는다.
하루 몇 리터를 쓰는지 모르는 집이 더 많다. 그럴 때는 물 양을 재는 대신 고지서에서 거꾸로 읽는다. 난방을 안 켠 달의 가스 사용량은 취사와 온수뿐이라서, 2026년 8월 사용분 고지서 한 장이면 우리 집 온수 몫이 나온다.
- 고지서에서 그달 사용 열량(MJ)을 본다. ㎥만 있으면 그달 열량을 곱한다. 열량 칸이 없으면 43.54를 쓴다.
- 요금에서 기본요금 1,250원과 부가세를 뺀 값이 사용 열량 × 단가와 맞는지 확인한다.
- 취사 몫을 뺀다. 가스레인지를 쓰는 집이면 며칠 온수를 안 쓴 날의 사용량으로 어림잡고, 인덕션 집이면 전부 온수다.
- 남은 열량이 온수 열량이다. 지금 설정 온도에서 수돗물 온도를 뺀 값이 「올린 온도」이고, 내리려는 폭을 그 값으로 나눈 비율이 절감 비율이다.
예를 들어 2026년 8월 사용량이 18㎥이고 인덕션 집이라면, 18 × 43.54 = 783.7MJ이 전부 온수다. 설정이 55℃이고 여름 수돗물이 20℃라고 두면 35℃를 올린 셈이고, 40℃로 내리면 그중 15℃를 안 올리니 비율은 15 ÷ 35 = 43%다. 783.7 × 0.43 = 337MJ, 요금으로는 337 × 22.5268 × 1.1 = 약 8,350원이다.
수돗물 온도 20℃는 계산을 보이기 위한 가정이라 내 지역 값으로 바꿔야 한다. 겨울에는 수돗물이 더 차서 같은 15℃를 내려도 비율은 낮아지지만, 데우는 총량이 늘어 절대 금액은 비슷하다.
이 방법의 장점은 물 양을 몰라도 된다는 점이고, 한계는 취사 몫을 어림잡는다는 점이다. 그래도 남의 평균값보다 내 고지서가 가깝다.
절감이 나는 집과 안 나는 집
위 계산은 「같은 양의 물을 15℃ 덜 데운다」는 전제 위에 있다. 이 전제가 맞는 집과 안 맞는 집이 있다.
수도꼭지에서 뜨거운 물과 찬물을 섞어 어차피 40℃쯤으로 쓰던 집은, 보일러 설정을 40℃로 내려도 물이 받는 열량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55℃ 물을 조금 쓰나 40℃ 물을 많이 쓰나 최종 물 온도가 같으면 필요한 열은 같기 때문이다. 이런 집에서 남는 것은 배관에서 식는 열과 보일러가 높은 온도로 물을 데울 때 손해 보는 효율뿐이라 절감폭이 위 계산보다 작다.
대신 손잡이를 덜 만지게 되고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올 일이 준다.
절감이 그대로 나는 집은 설정 온도 그대로 물을 쓰던 집, 곧 온수 손잡이를 끝까지 돌려 놓고 샤워하던 집이다. 한국가스신문이 보일러 업계 설명으로 전한 「가스비가 가장 많이 나오는 경우」도 여기 든다.
온수 온도를 최고로 놓고 샤워기를 세게 틀었다가 뜨거워서 찬물 쪽으로 다시 돌리는 상황이다. 이 집은 설정을 내리면 데우는 열량 자체가 줄어 계산값이 그대로 남는다.
한 가지 더, 수도꼭지 손잡이를 평소 온수 쪽에 두면 찬물을 쓰려다 보일러가 켜진다. K-가스캐시백 절약 항목에도 「평상시 수도꼭지 냉수 쪽으로 돌리기」가 있다. 설정 온도와 별개로 새는 자리다.
몇 도에 둘 것인가 — 온수 40℃와 난방수 55℃는 다른 숫자다

온수는 몸에 닿는 물이라 40℃ 언저리면 충분하다. 55℃는 바닥을 데우는 난방수 값이다.
40℃라는 숫자의 근거는 둘이다. K-가스캐시백이 한국에너지공단 자료로 올린 절약 항목이 55℃에서 40℃로 내리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한국가스신문은 보일러 업계 설명으로 온수 온도를 36~42℃ 사이에 두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목욕물 온도가 그 언저리이니 그 이상은 어차피 찬물을 섞어 버리는 열이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값이 하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난방비 절약 실천요령」은 실내 온도가 아닌 온수 온도로 난방을 조절할 때 55℃ 내외로 두라고 안내한다.
이때의 「온수」는 바닥 배관을 도는 난방수다. 조절기의 온돌 모드에서 보는 숫자이고, 샤워기로 나오는 물의 온도가 아니다.
난방수를 40℃로 내리면 겨울에 바닥이 미지근해지고, 반대로 샤워 온수를 55℃에 두면 위 계산만큼 가스가 더 든다. 조절기에서 온수 항목과 난방(온돌) 항목이 따로 있는지부터 본다.
온수 온도의 조절 범위와 기본값은 제품마다 다르다. 설명서의 온수 항목에서 내 조절기가 몇 도부터 몇 도까지 되는지 확인하고, 지금 값을 적어 둔 뒤 40℃로 낮춰 일주일 써 본다.
샤워가 미지근하면 42℃, 43℃로 한 도씩 올린다. 위 그림대로 1℃는 하루 200L 집에서 월 약 680원이니 몇 도 올려도 큰 손해는 아니다.
정리
- 온수 절감액 = 물 양(kg) × 내린 온도 × 4.186 ÷ 1,000 × 날수 ÷ 효율 × 단가 × 1.1. 난방과 달리 내 집 값이 식으로 나온다.
- 하루 200L 집이 55℃에서 40℃로 내리면 월 약 10,260원, 1인 샤워 60L 집이 50℃에서 40℃면 약 2,050원. 결과는 물 양에 따라 달라진다.
- 물 양을 모르면 난방 안 켠 달 고지서에서 기본요금과 취사 몫을 빼 온수 열량을 읽는다.
- 수도꼭지에서 섞어 쓰던 집은 절감폭이 작고, 설정 온도 그대로 쓰던 집은 계산값이 그대로 남는다. 온수 40℃와 난방수 55℃는 다른 숫자라 조절기의 온수 항목만 내린다.
출처
-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 열량제도」 — 2012년 7월 열량 단위 요금제, 표준열량 43.54MJ/N㎥ (https://www.kogas.or.kr/site/koGas/1040501000000)
-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 — 주택용 20.8495원/MJ, 2026-09-01 기준, 부가세 별도 (https://www.kogas.or.kr/site/koGas/1040401000000)
- 서울시 물가정보 「도시가스」 — 주택용 소매공급비용 1.6773원/MJ, 기본요금 1,250원/월, 2026-09-01 적용 (https://sftc.seoul.go.kr/seoul/mulga/main/contents.do?menuNo=200012)
- 서울도시가스 「가스요금표」 — 주택용 22.5268원/MJ, 2026-09-01 사용분부터 (https://www.seoulgas.co.kr/mobile/payment/gasPayTable)
- K-가스캐시백 「도시가스 절약 가이드」(한국가스공사 운영, 자료 한국에너지공단) — 보일러 온수 온도 조정 55℃→40℃, 하루 200kg·15℃ 전제, 월 9.4N㎥·8,610원; 수도꼭지 냉수 쪽 두기 (https://k-gascashback.or.kr/ko/guide/gas/)
- 한국에너지공단 국민참여 에너지절약 「난방비 절약 실천요령」 — 온수 온도로 난방 조절 시 55℃ 내외 (https://min24.energy.or.kr/consult/info/view4.do)
- 칸(kharn) 「소비자 중심 E관리체계 효율등급제도 ④」, 2018-12-09 — 가정용 가스보일러 효율등급 1등급 91% 이상, 3등급 85% 이상 88% 미만 (https://www.kharn.kr/news/article.html?no=8433)
- 한국가스신문 「보일러 최고효율 94%…'콘덴싱'이 난방시장 주도한다」, 2018-08-29 — 에너지공단 등록 2,301개 모델 중 콘덴싱은 1~2등급, 일반 보일러는 4~5등급 (https://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3980)
- 한국가스신문 「가스절약 위한 가정용보일러 실내온도조절기 사용법은」, 2021-03-18 — 온수 36~42℃ 권장, 온수 최고 설정 후 찬물로 되돌리는 사용이 가스비 최다 (https://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4991)
- 물의 비열 4.186kJ/(kg·℃)는 물리 상수. 예시의 하루 물 양 60L, 여름 수돗물 20℃, 8월 사용량 18㎥는 계산 순서를 보이기 위한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