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셈
돈· 7분 읽기

전기요금 누진 구간 계산 — 399kWh와 401kWh는 7,040원 차이다

200·400kWh 경계를 1kWh 넘기면 기본요금이 910→1,600→7,300원으로 뛴다. 하계는 300·450kWh. 경계 앞뒤 요금을 한전 요금표로 직접 계산했다.

전기요금 누진 구간 계산에서 가장 흔한 오해는 「구간을 넘으면 전체 요금이 비싼 단가로 바뀐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 쓴 전기 값은 구간마다 잘라서 계산하므로, 400kWh를 넘어도 처음 200kWh는 그대로 1kWh에 120원이다.

그런데 기본요금은 다르다. 기본요금은 마지막에 걸친 구간 하나로 정해지므로 1kWh만 넘어도 1,600원이 7,300원으로 바뀐다. 경계에서 요금이 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글은 한전 주택용(저압) 요금표로 경계 앞뒤를 계산한다.

전기요금 누진 구간 계산기

주택용 전기요금 계산기 — 누진 구간과 복지할인
70,640원

2단계 구간(200~400kWh) — 이달 낼 돈 70,640원

부가세·기금 포함, TV수신료 제외

사용한 달
복지할인
계산 근거
기본요금 (2단계)1,600원
전력량요금56,190원
기후환경요금 + 연료비조정요금4,900원
부가가치세 10%6,269원
전력산업기반기금 2.7%1,690원
청구액70,640원

한전 주택용(저압) 요금표 기준 (2026-09-19 조회). 기후환경요금 9원·연료비조정요금 +5원은 2026년 3분기 고시값이고 분기마다 바뀔 수 있다. TV수신료(2,500원)는 뺐다. 고압(아파트 일괄계약)은 단가가 다르다. 할인은 «전기요금계»에 걸리고 상한이 1만 6천 원이라 사용량이 적으면 30%가 다 나오지 않는다. 실제 고지서와 10원 단위 차이는 절사 규칙 차이다.

사용량을 1kWh 단위로 바꿔 가며 넣으면 어느 지점에서 기본요금이 바뀌는지 바로 보인다.

요금표 — 구간은 셋, 계절은 둘

전기요금 누진 구간 계산 요금표를 보는 장면

기타 계절은 200·400kWh, 하계 7~8월은 300·450kWh. 단가는 같고 구간 폭만 다르다.

구간기타 계절 (9~6월)하계 (7~8월)기본요금전력량요금
1단계200kWh 이하300kWh 이하910원120.0원/kWh
2단계201~400kWh301~450kWh1,600원214.6원/kWh
3단계400kWh 초과450kWh 초과7,300원307.3원/kWh

여기에 사용량 1kWh당 기후환경요금 9.0원과 연료비조정요금 5.0원이 붙고, 합계에 부가가치세 10%와 전력산업기반기금 2.7%가 더해진다.

두 단가는 분기마다 정부 발표로 바뀔 수 있다. 연료비조정단가 +5원은 2022년 3분기부터 2026년 3분기까지 17분기 연속 같은 값이다.

계산 순서

  1. 사용량을 구간별로 자른다. 350kWh(기타 계절)면 200 + 150.
  2. 구간마다 그 구간 단가로 곱해 더한다. 200 × 120.0 + 150 × 214.6 = 56,190원.
  3. 최종 구간의 기본요금을 더한다. 2단계 1,600원.
  4. 기후환경요금 + 연료비조정요금 = 350 × 14.0 = 4,900원.
  5. 전기요금계 62,690원에 부가세 6,269원, 기금 1,690원 → 청구액 70,640원.

200kWh 경계 — 199 vs 201

  • 199kWh: 기본 910 + 전력량 23,880 + 부대 2,786 = 27,576원 → 청구 31,070원
  • 200kWh: 기본 910 + 전력량 24,000 + 부대 2,800 = 27,710원 → 청구 31,220원
  • 201kWh: 기본 1,600 + 전력량 24,214 + 부대 2,814 = 28,628원 → 청구 32,260원

200에서 201로 1kWh 늘 때 청구액은 1,040원 오른다. 전력량 1kWh 값은 214원인데 기본요금이 690원 뛰어서다. 크지는 않다.

400kWh 경계 — 399 vs 401

월 400kWh 경계에서 요금이 뛰는 것을 확인하는 장면

399kWh 83,270원, 401kWh 90,310원. 2kWh에 7,040원이다.

  • 399kWh: 기본 1,600 + 전력량 66,705 + 부대 5,586 = 73,891원 → 청구 83,270원
  • 400kWh: 기본 1,600 + 전력량 66,920 + 부대 5,600 = 74,120원 → 청구 83,530원
  • 401kWh: 기본 7,300 + 전력량 67,227 + 부대 5,614 = 80,141원 → 청구 90,310원

400에서 401로 넘어갈 때 청구액이 6,780원 뛴다. 기본요금이 5,700원 오르고 그 위에 부가세와 기금이 붙기 때문이다. 주택용 누진제에서 요금이 가장 크게 뛰는 곳이 이 경계다.

경계 앞뒤 청구액 — 400kWh 문턱이 크다
199kWh
31,070원
201kWh
32,260원
399kWh
83,270원
401kWh
90,310원

기타 계절, 저압, TV수신료 제외. 401kWh 에서 기본요금 7,300원이 적용된다.

하계는 경계가 뒤로 밀린다

여름철 하계 누진 구간이 넓어지는 것을 확인하는 장면

7~8월은 1단계 300kWh, 2단계 450kWh. 같은 300kWh라도 여름에는 한 단계 아래다.

7~8월에는 1단계가 300kWh까지, 2단계가 450kWh까지다. 같은 300kWh라도 기타 계절에는 2단계(기본 1,600원)이고 하계에는 1단계(910원)다.

  • 300kWh 기타 계절: 전기요금계 51,260원 → 청구 57,760원
  • 300kWh 하계: 전기요금계 41,110원 → 청구 46,320원

같은 사용량인데 계절 따라 11,440원 차이다. 하계 3단계 경계는 450kWh라 451kWh부터 기본요금 7,300원이 된다. 450kWh 85,740원, 451kWh 92,530원.

그래서 어디를 조심하나

경계에서 1kWh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경계 바로 위에 걸린 집이 조금만 줄이면 기본요금 한 단계가 통째로 빠진다는 뜻이다. 월 410kWh를 쓰는 집이 20kWh를 줄여 390kWh가 되면 전력량요금 5,219원에 기본요금 5,700원이 함께 빠져 청구액이 93,570원에서 80,940원으로 12,630원 내려간다.

반대로 380kWh인 집이 20kWh를 줄여 360kWh가 되면 전력량요금 4,292원만 줄어 청구액은 78,370원에서 73,220원으로 5,150원 내려간다. 같은 20kWh 절약인데 경계 위인지 아래인지로 효과가 2.5배 차이 난다.

같은 20kWh 절약, 다른 효과
경계 바로 위
410 → 390kWh
기본요금 한 단계 내려가 청구액 12,630원 절약
경계 아래
380 → 360kWh
전력량요금만 줄어 청구액 5,150원 절약

계산기와 고지서가 몇십 원 다르면 끝자리를 버리는 방식 차이다. 한전은 항목마다 1원 단위를 버리기도 하고 10원 단위를 버리기도 한다.

TV수신료 2,500원은 계산기에서 뺐다. 아파트 고압 일괄계약은 단가 자체가 다르므로 이 계산기가 맞지 않는다.

정리

  • 전력량요금은 구간마다 잘라 계산한다. 넘긴 만큼만 비싸진다.
  • 기본요금은 최종 구간 하나로 정해진다. 400→401kWh에서 5,700원, 청구액 6,780원이 뛴다.
  • 하계(7~8월)는 경계가 300·450kWh로 넓어진다. 300kWh 기준 계절 차이 11,440원.
  • 절약 효과는 경계 바로 위에 있을 때 2.5배다. 410→390kWh 12,630원, 380→360kWh 5,150원.

출처

  • 한국전력 주택용 전력(저압) 요금표 — 기본요금·전력량요금·누진 구간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가정에너지 절약 — 전기 사용하기」(2026-08-15 기준) — 요금 구성, 전력산업기반기금 2.7%, 부가가치세
  • 기후환경요금 9.0원/kWh·연료비조정요금 5.0원/kWh — 한전 고시값. 2026년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https://www.seoul.co.kr/news/economy/2026/06/22/20260622500011)